쉐보레 실버라도, “매력적인 진화”
2018-01-15 11:31:47 입력



쉐보레 실버라도의 모든 정보가 북미국제오토쇼에서 드러났다. 지난달 깜짝 공개 이후 한 달 만이다. 안팎 디자인뿐 아니라 엔진 라인업, 실내 공간, 서스펜션, 차체 등 모든 부분에서 눈에 띄게 성장했다.

 

쉐보레. 국내 소비자에겐 크루즈와 스파크 등으로 친숙하지만, 사실 세계적인 트럭 전문가. 1918년 첫 번째 트럭을 빚고 지금까지 100년 동안 수많은 후손들을 만들어왔다. 오늘 소개할 실버라도는 지난 1998년에 등장한 중형 픽업트럭으로 4세대까지 진화했다. 100년의 노하우로 똘똘 뭉친 차세대 주자다.

 




겉모습은 사내들의 취향을 정확히 저격했다. 압권은 얼굴 표정. 네모반듯한 골격 위에 검게 칠한 그릴과 얄따란 헤드램프를 펼쳤다. 검정색 보타이 엠블럼과 빨간 견인고리고 남다른 존재감을 건드리는 요소. 덕분에 수염 난 사내처럼 남성미가 물씬하다. 또한, 기존의 펜더 장식도 덜어내면서 군더더기 없는 외모를 뽐낸다.

 



단순히 화장만 고친 건 아니다. 신형 실버라도는 알루미늄과 고장력 스틸을 두루 품으면서 이전 세대보다 450파운드(204)까지 무게를 덜었다. 차체 길이는 더블캡 기준 5,88341늘었고, 휠베이스 또한 3,744100더 길쭉하다. 그 혜택은 적재함과 캐빈이 쏠쏠하게 챙겼다. 가령, 적재공간은 63 큐빅 피트(1,783L)로 동급 경쟁 상대(포드 F-150 )보다 20% 이상 널찍하다. 쉐보레에 따르면 좌우 너비를 넓히는 데 신경 썼다고. 또한, 적재함 내에 후크(끈 고정장치)12개까지 마련해 쓰임새 있게 활용할 수 있다.

 





실내도 흥미롭다. 구형이 커다란 모니터를 중심으로 승용차 느낌이 물씬했다면, 신형은 되레 클래식하다. 반듯하게 뻗은 센터페시아에 각종 버튼을 빼곡히 채운 까닭이다. 스티어링 휠 왼쪽엔 헤드램프와 사륜구동 시스템 버튼을 심었다. 다소 번잡해보이긴 하지만 이는 트럭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결과다. 모니터에서 터치로 주무르는 것보단 군용차처럼 툭 툭누르는 게 즐겁기 때문이다. A필러에 자리한 두툼한 손잡이와 2단 글러브박스도 눈에 띈다.

 



보닛 속엔 총 6가지 엔진이 들어간다. 이 가운데 신형 엔진은 3가지. V8 6.2L 가솔린 엔진과 V8 5.3L 가솔린 엔진은 실린더 정지 기술과 오토 스타트&스탑 기술을 심어 연료효율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나의 관심은 3.0 디젤 엔진. 직렬 6기통 듀라맥스 심장으로 실버라도 라인업 최초로 선보이는 엔진이다. V8 가솔린 엔진을 뛰어넘는 강력한 견인력을 무기로 소비자를 유혹할 계획이다. 변속기는 10단 자동 기어. 과연 실버라도는 포드 F-150을 넘어 픽업트럭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다.


글 강준기 기자

사진 쉐보레

로드테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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